8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했다 — 회복을 기다리는 법

지난 편에서 원인 네 가지를 찾았다. 고치는 건 오히려 쉬웠다. 어려운 건 그 다음이었다. 고친 다음에 뭘 해야 하나 수정을 배포하고 나서 든 생각은 “이제 뭘 하지"였다. 검색엔진의 판단은 즉시 갱신되지 않는다. 여러 크롤 주기를 거치면서 천천히 바뀐다. 그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없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는 게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계속 든다. 그리고 손이 근질거리면 대개 새 페이지를 만드는 쪽으로 간다. 그게 제일 눈에 보이는 진전이니까. ...

9월 9, 2026 · Jun Kang

개인 사이트가 구글에서 사라졌다 — 대량 생성 페이지의 대가

개인적으로 데이터 기반 디렉터리 사이트를 하나 굴려보고 있었다. 공공 데이터를 지역 단위로 정리해서 보여주는 형태였고, 페이지 수는 2만 5천 개가 넘었다. 어느 시점부터 구글 유입이 사라졌다. 확인해보니 유입이 준 정도가 아니라 색인된 페이지가 사실상 홈 하나만 남아 있었다. 네이버와 빙에서는 정상이었다. 구글에서만 통째로 빠진 상태였다. 이걸 진단하면서 알게 된 걸 정리해둔다. 결론부터 말하면, 페이지 하나하나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원인을 못 찾는 종류의 문제였다. 페이지 단위로는 멀쩡했다 처음에는 콘텐츠 품질 문제라고 생각하고 페이지를 뜯어봤다. 그런데 열어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

9월 6, 2026 · Jun 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