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강연 전날
내일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한다. 창업 준비하는 팀들 대상이고, 점심 먹고 두 시간이다. 앞의 한 시간은 강연, 뒤의 한 시간은 팀별 자문이라고 했다. 요청을 받았을 때 처음 든 생각은 “내가 해도 되는 건가"였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아는 건 우리 서비스 하나를 몇 년 굴려본 것뿐이다. 책을 쓴 것도 아니고 유명한 것도 아니다. 그런 사람이 앞에 서서 두 시간을 채운다는 게 이상하게 느껴졌다. 거절할까도 생각했는데, 거절할 이유를 대라면 “자신이 없어서"밖에 없었고 그건 이유가 아닌 것 같아서 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