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고 있다는 감각이 없다

요즘 계속 걸리는 게 하나 있다. 성장하고 있다는 감각이 없다. 이상한 일이다. 회사는 계속 커지고 있고, 다루는 데이터도 사용자도 예전과 비교가 안 된다. 객관적으로 보면 규모는 매년 늘었다. 그런데 내가 기술적으로 나아지고 있느냐고 물으면 자신 있게 답이 안 나온다. 무슨 판단을 하고 있나 며칠 생각해보니 이런 것 같다. 내가 하루에 내리는 기술적 판단의 대부분이 된다 / 안 된다다. 이건 이번 스프린트에 가능하고 저건 어렵다, 이 구조로는 안 되고 저렇게 하면 된다. 회의에서 나오는 질문의 형태가 대체로 그렇고, 나는 그 질문에 답한다. ...

11월 19, 2023 · Jun 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