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greSQL] 데드락은 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읽나

지난 편이 한 줄로 늘어선 대기였다면, 이번 편은 대기가 원을 그리는 경우다. 서로를 기다리면 끝나지 않는다 트랜잭션 A가 행 1을 잠그고 행 2를 기다린다. 트랜잭션 B는 행 2를 잠그고 행 1을 기다린다. 둘 다 상대가 끝나야 진행할 수 있고, 상대는 내가 끝나야 진행할 수 있다. A: UPDATE accounts SET ... WHERE id = 1; -- 행 1 잠금 B: UPDATE accounts SET ... WHERE id = 2; -- 행 2 잠금 A: UPDATE accounts SET ... WHERE id = 2; -- B가 끝나길 대기 B: UPDATE accounts SET ... WHERE id = 1; -- A가 끝나길 대기 → 데드락 PostgreSQL은 이걸 막지 않는다. 대신 감지한다. 잠금 대기가 deadlock_timeout(기본 1초)을 넘으면 대기 그래프를 검사하고, 순환이 있으면 그중 하나를 끊는다. ...

9월 17, 2026 · Jun Kang

[PostgreSQL] VACUUM은 도는데 죽은 튜플이 안 줄어들 때

앞선 두 편에서 VACUUM이 공간을 반환하지 않는다는 것과 autovacuum 발동 조건을 다뤘다. 이번 편은 성격이 다르다. 설정을 아무리 만져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autovacuum은 정상적으로 돌고, 실행 기록도 계속 갱신되는데, 죽은 튜플만 계속 늘어난다. 이건 VACUUM이 게을러서가 아니라 지울 권한이 없어서다. 정리 기준선 VACUUM은 아무 죽은 튜플이나 지우지 않는다. 지워도 되는지 판단하는 기준선이 있다. 기준은 단순하다. 지금 실행 중이거나 앞으로 시작할 어떤 트랜잭션도 이 튜플을 볼 수 없는가. 하나라도 볼 가능성이 있으면 못 지운다. 지웠다가는 그 트랜잭션이 읽어야 할 데이터가 사라진다. ...

9월 11, 2026 · Jun Kang

로그가 0줄인 것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뜻이 아니다

두 달 동안 관찰 모드로 돌려둔 기능이 있었다. 실제 차단은 하지 않고 “차단했을 것"만 로그로 남기는 방식이었다. 전환 시점이 되어 로그를 확인했더니 관련 로그가 한 줄도 없었다. 처음 든 생각은 “오탐이 0이구나, 안전하게 켜도 되겠다"였다. 다행히 켜기 전에 한 번 더 봤는데, 실제로는 오탐이 0이 아니라 관찰 결과가 한 시간 이상 남지 않는 상태였다. 로그를 매시간 비우는 크론이 따로 돌고 있었던 것이다. 두 달치 관찰을 했다고 믿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직전 몇십 분이었다. 그 뒤로 비슷한 유형을 몇 번 더 밟았고, 공통점이 있어서 정리해둔다. 전부 관찰 결과가 관찰 대상보다 먼저 사라지는 문제다. ...

9월 2, 2026 · Jun Kang